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리는데요. <br /> <br />'세기의 결혼식'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결혼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식이 열릴 윈저성 주변은 이미 축하 열기로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부터 열성 팬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차 행렬이 잘 보일 명당을 찾아 자리를 잡고 밤샐 준비까지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결혼식장 주변에는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아 스콧 / 관람객 : 화장실을 가는 시간 빼고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. 이곳에서 마차가 돌아가기 때문에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 아주 좋은 자리입니다.] <br /> <br />거리는 영국 국기로 뒤덮였고, 주인공인 해리 왕자 커플의 밀랍인형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마병들은 결혼식에서 선보일 행진 연습에 분주했고, 성가대가 예배당에서 화음을 맞추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에 신부가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오는 장면은 아쉽게도 볼 수 없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신부의 아버지, 즉 해리 왕자의 장인이 불참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일단 건강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진짜 이유는, 마클의 아버지가 10만 파운드, 우리 돈 약 1억 4천5백만 원을 받고 연출된 파파라치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거세지자 딸의 결혼식에 불참하기로 했고, 영국 왕실은 이해와 존중을 구한다는 성명까지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결혼식이 특별한 이유는 영국 왕실이 그동안의 금기를 깬 파격 결혼식을 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약혼녀인 마클이 흑인 혼혈인 데다, 미국인 출신에 배우, 또 이혼녀이기도 해 보수적인 영국 왕실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죠. <br /> <br />뿐만 아닙니다. <br /> <br />마클은 전통적인 신부의 '복종 서약' 대신 직접 결혼식장에서 연설을 하고, 결혼식 설교도 미국 성공회 흑인 의장 주교가 맡게 됐는데요, <br /> <br />그동안 영국 왕실의 결혼식 설교는 영국의 고위 성직자들이 맡아 왔기 때문에 미국 주교의 참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하객도 정치인들 대신 시민과 지인들만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흔히 결혼식이 있다고 하면 어떤 식사가 나올지 기대하기 마련이죠. <br /> <br />해리 왕자와 마클은 하객들에게 이런 청첩장을 보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"먹을 음식은 각자 가져오세요." <br /> <br />도시락을 싸오라고 한 건데요, <br /> <br />내일 공식 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182011543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